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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초민

블로그 방황 중

연식 인증이 될 수도 있는데 인터넷을 초등학생 때부터 해왔다. 이런저런 계정들은 필요한데 꾸준히 쓸만한 맘에 드는 아이디는 만들지 못했다. 지금도 마찬가지. 결국 중2병 감성에 따라 툭하면 아이디를 새로 파댔고 2006년에 네이버에 계정을 새로 만들었다. 

블로그도 그렇게 덩달아 시작됐다. 하다말다를 반복해도 어쨌거나 10년이 넘은 걸 생각하면 참 별거 아닌 시작이었다. 이글루스로 블로그를 잠시 옮겨도 봤지만 이용이 불편해서 결국 네이버로 돌아갔다. 지금의 티스토리 블로그는 19금 무언가를 조금 리뷰해볼까 싶어서 일부러 초대장을 받고 따로 만들었던 건데 생각보다 귀찮아서 방치됐다. 뭐 그런거지.....

쓰는 것 자체를 안하니 맞춤법도 자꾸만 더 까먹는다. 거창한 글은 아니어도 글로 옮길 땐 생각을 정제한다. 이걸 하지 않다보니 오랜만에 쓰는 글은 자꾸만 장황하고 길어진다. 뭐가 됐든 다시 해야겠는데 요즘의 네이버를 보고 있자면 참 애매하다. 거대공룡 그런 건 차치하고 라인의 욱일기 나 문재인 대통령 비하 이모티콘이라던가. 조국 관련해서 네이버 실검에서만 빠지고 있는 상황이라던가. 그 후로 네이버 실검을 눈여겨 보게 됐는데 죄다 상업성 검색어들이라 더 수상쩍다.

10년이 넘어 이러저런 글과 사진, 기억과 추억으로 꽉꽉 차있는 네이버 블로그는 미련도 애정도 그만큼 한가득. 어플 지원도 티스토리보다 훨씬 뛰어나다. 2017년이 마지막 업데이트인 티스토리 어플..... 다음은 인수만 해놓고 버렸나?

 

오늘도 블로그 대여해주세요, 붙여넣기로 포스팅해주시면 건당 1만원 따위의 문자를 받고 있으니 네이버 블로그는 더 정 떨어지는데. 어떡한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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