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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지작/어플

만기 후기: 카카오뱅크 26주 적금 챌린지

카테고리를 고민하다 모바일 뱅크이니 이리로 보내봅니다;

 

카카오뱅크와 국민은행에 1년짜리 적금을 넣고 있는데 의외로 여윳돈이 생기길래 가벼운 마음으로 카카오뱅크의 26주 적금 챌린지에 가입을 했었습니다. 26주, 반년짜리 적금인데 일반 적금과의 차이점은 시작 금액만큼 매주 증액된다는 것. 

 

만기까지 넣게 되는 금액 안내

저는 3천원으로 시작했습니다. 반년에 백만원을 모은다는 게 괜찮은 것 같고 만기금액 / 6개월의 단순 계산 시 한 달에 18만원 정도라 크게 부담 없는 것 같았거든요. 그렇게 가볍게 시작했습니다;

 

3천원으로 시작하기 때문에 4주차까지, 그러니까 첫 한 달 동안의 적금액은 3만원 밖에 되지 않습니다. 매주 만원, 2만원씩 자동 이체 될 때도 딱히 부담을 느끼진 않았습니다. 그런데 4만원, 5만원씩이 되니 연결해둔 계좌에서 돈이 훅훅 사라지더라고요. 심지어 마지막 4주간의 금액은 30만원 가까이입니다ㅠ 만기 원금의 거의 30%에 해당하는 금액을 마지막 한달 동안에 넣는 거죠. 금액이 안내되어있는 표를 보면서 마지막쯤 되면 빡세겠네, 라고 생각은 했는데 막상 겪어보니 더 빡셉니다. 

 

다행히도 제가 이 적금에 가입을 한 건 매달 돈이 남았기 때문이었습니다. 소비 금액도 일정한 편이기에 대체로 비슷한 금액이 남았고 그건 전부 카카오뱅크의 세이프박스에 모아 두고 있었습니다. 금액이 적게 나가는 초반에는 그만큼 세이프박스에 모이고 있었던 거죠. 그래서 20주차에 접어들고 나니 세이프박스의 금액으로 적금을 충당하는 요상한 패턴이 되었습니다-_- 자동이체를 연결해둔 입출금 계좌는 보통 잔액을 5만원 정도로 남겨두기 때문에 이체일 전에 미리 세이프박스에서 돈을 빼두는 거죠; 

 

이렇다 보니 뭐하러 26주짜리 적금을 가입했는지 그 의미를 모르겠습니다. 그냥 애당초 매달 18만원씩 넣는 6개월짜리 적금에 가입하는 편이 나았을 것 같아요. 

 

여윳돈 추가납입으로 100만원 만들기가 300만원 만들기로.....

그나마 이 적금의 매력이라면 매주 이체가 되면 이모티콘? 스티커?가 하나씩 쌓인다는 거죠. 중복이 무지막지하게 많은-_- 매주 새로운 거 주는 줄 알았는데 그것도 아니고, 캐릭터 선택도 불가능하고ㅠㅠㅠㅠㅠㅠ

 

도전 성공 축하 움짤

그래도 어쨌거나 도전 성공, 무사히 만기 해지되었습니다. 모은 게 아까워서(?) 움짤로도 남겨봅니다. 딴소리인데 뭔가를 잘못했는지 포토샵에서 gif 움짤에 서명을 넣으면 움짤이 자꾸 깨지는 거예요ㅠㅠㅠ 결국 다른 방법으로 서명을 넣었습니다. 이용한 사이트는 여기 

 

마무리를 어떻게 하죠. 음... 딱히 추천하는 상품은 아닙니다. 이율이 딱히 매력적인 것도 아니니까요. 저는 자동이체 우대이율 적용돼서 연 2.2%인가 그랬습니다. 지금 가입하는 경우엔 우대 이율 미적용 기준 연 1.3%이네요-_- 원래도 계획적으로 돈을 잘 분배해서 저금하시는 분이라면 굳이 이런 상품 필요 없겠죠. 그 반대 경우라면 20주차 쯤의 금액이 훅 커졌을 때? 혹은 그전에 중도해지하는 가능성이 높지 않나 싶습니다. 주당으로 급여받는 게 아니라면요...........

 

여하튼, 랜덤이지만 캐릭터별로 모아보고 싶다!!! 가 아니라면 추천하지 않는 적금 후기였습니다. 평범하게 매달 고정 혹은 자유로 입금되는 적금이 훨씬 낫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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