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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구서_호텔 야자

 카테고리 만든 이래 첫 포스팅으로 호텔 야자 구서역점 608호입니다. 영수증을 안 주셨는데 저도 달라한다는 걸 까먹었고;;; 폰을 바꾸는 바람에 결제 문자도 없네요. 그리하여 사용하는 카드 어플 캡쳐본으로 대신해봅니다. 시작부터 엉성-_-;;;;



 낮 숙박이라고 하더라고요. 오후 11시 이전 퇴실 조건으로 일요일 오후에 5만원 결제 했어요. 그러고보니 호실 적혀있던 카드 찍는다는 것도 깜빡했네요ㅠㅠㅠㅠㅠ 




 낑낑대며 어플로 만들어본 평면도부터 시작해봅니다. 처음 만들어본 거라서 변기를 뚫고 문이 여닫히게 그려졌네요ㅠㅠ 눈대중 비율 맞추기 위한 거라서 제곱미터 평수는 무시하시면 됩니다; vip 정도의 방이었던 것 같아요.




 문 열고 들어오면 딱 이래요. 원래는 원형 테이블도 하나 있는데 식사한다고 침대 쪽으로 가져가는 바람에 사진에서 빠져있습니다^^;




 더블? 트윈? 여튼 2인용과 1인용 침대 각 하나씩 있습니다. 침대는 둘 다 딱딱하고 별로예요. 구서역점의 모든 침대가 그럴 거라고 생각해요. 어라 이 방은 침대 좋은데? 싶었던 적 한번도 없거든요-_-


 1인용 침대 머리 맡의 창문은 실제로 열려요. 저 나무로 된 미닫이 창문을 열면 거울처럼 코팅된 창과 일반 창으로 된 이중창이고요. 오후였는데 볕 엄청 잘 들었어요. 닫기 약간 아까울 정도로.




 2인용 침대 발치에는 이렇게 티비 달려있습니다. CJ 헬로비전 연결되어있었던 걸로 기억해요. 

 


 옷걸이 걸려있는 쪽이 현관문, 작은 문이 화장실입니다. 비데 설치되어있고 벽면에 비데와 물내림 스위치가 있는 형태였어요. 일본 여행에서 많이 봤던 스타일인데 아메리칸 스탠다드인가 하는 문구 또는 상표가 적혀있어서 이질감 느껴졌네요.




 그리고 에어컨과 욕실 문. 냉난방기가 아니라 냉방만 되는 거라 이 계절엔 아마도 쓸 일 없겠죠? 난방은 보일러로 하는 거더라고요. 모텔 자체가 입식이다보니 열효율이 떨어질 것 같긴 하지만 머문 시간이 짧지는 않다보니 처음 들어갔을 때 온도 높여뒀더니 방엔 훈기가 돌긴 했어요. 




 기본으로 주어지는 입욕제를 탔어요. 라벤더향과 레몬향 두가지 종류인데 전 라벤더가 좋아요. 노란 빛의 물보다는 보라빛이 뭔가를 탔구나, 하는 느낌이 확실하잖아요. 향은 둘 다 괜찮고요. 입욕제 외에 버블배스도 주는데 이번엔 입욕제만 사용했네요. 야자를 좋아하는 이유가 입욕제와 버슬배스를 기본으로 주기 때문입니다. 사치스럽게 거품 엄청 풍성하게 즐기고 싶을 땐 밖에서 사서 들어가기도 하는데 까먹을 때도 있거든요. 별도로 준비하고 가지 않아도 따끈따끈 기분 좋은 목욕을 즐길 수 있어서 좋습니다. 모텔 가는 이유 중에서 욕조가 압도적 비중을 차지하거든요. 집의 욕조에서는 이렇게 물 한가득 받아두고 사치스럽게 놀 수가 없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욕조, 세면대, 샤워룸의 구조입니다. 사진에 안 나온 욕조 반대편(?)에는 사람 한명이 걸터앉을 수 있을만한 공간이 있어요. 그리고 거기에 샴푸, 린스, 바디워시가 올려져있고요. 미리 사서 들어간 테이크아웃 음료들을 올려두고 테이블마냥 쓰기 좋습니다+ㅁ+



 숙박 목적이라면 얘기가 달라지지만 대개의 경우 전 모텔을 고름에 있어 욕조가 제일 중요합니다. 1인용 쬐그만 욕조 싫습니다. 물 그득하게 받아놓고 최소 한시간은 몸 담그고 있는 걸 좋아하기 때문에 푹신한 침대보다 큰 욕조가 훨씬 중요합니다. 그런 점에서 야자 구서역점이 좋더라고요. 객실 등급이 나눠져있음에도 욕조 크기는 다 크거든요. 입욕제도 기본으로 늘 챙겨주고 작은 수건 세개, 큰 수건 하나 비치되어있기 때문에 낮 숙박이나 대실론 모자람 없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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