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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게/먹은

부산 서면_홍콩반점: 탕수육

 오늘도 지난 1월 말 즈음에 먹었던 걸 올려봅니다.  지금도 하는지 모르겠는데 명함 크기 쿠폰에 메뉴 하나당 도장을 찍어줬어요. 5개인가를 모으면 군만두 반접시? 뭐 그런 게 있었던 것 같고 10개 모으면 탕수육 할인을 받을 수 있어요. 지난 가을인가부터 도장을 하나씩 모아서 저번 방문 때 다 채웠거든요. 그런데 사용기한이 올 2월까지여서ㅠㅠ 엄청 추운 날이었지만 홍콩반점까지 갔습니다;;; 




 혼자서는 탕수육 하나도 다 못 먹을 것 같아서; 남자친구 동원했습니다;; 면 요리 곱빼기 하나+탕수육 대와 면 둘에 탕수육 소 중에서 고민하다가 후자를 선택했습니다. 이것저것 여러가지 맛 보면서 먹는 게 더 좋아요☞☜


 탕수육 소 기준 4,500원 할인 받았습니다. 이런 쿠폰 혜택 받아본 건 카페 외 처음입니다, 감격ㅠㅠㅠㅠㅠㅠㅠㅠ



 

 기본에 충실하다고 할까요. 살짝 달달하지만 면도 탱글하고 짜장도 듬뿍 얹은 무난무난한 자장면입니다. 먹으면서 기름지다는 느낌은 못 받았어요. 




 저번에 포스팅했던 볶음짬뽕을 또 시켰어요. 전에도 얘기했지만 야키소바 욕구를 잠재워주는 고마운 존재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의 포스팅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2018/01/20 - [먹은] - 부산 서면_홍콩반점: 볶음 짬뽕




 그리고 기다린 탕수육!!! 면을 볶는 게 탕수육을 튀기는 것보다 조리시간이 짧은가봐요. 홍콩반점에서 탕수육을 세번 시켜봤는데 늘 주문한 면 요리가 먼저 나왔거든요. 그러고보니 튀겨서 나오는 꽃빵도 면보다 늦게 나왔었네요. 


 따끈따끈 바로 튀겨 나온 탕수육은 언제나 옳습니다. 집에서 배달시켜 먹는 동네 중국집이랑은 확실히 달라요ㅠㅠㅠㅠㅠㅠㅠ 찹쌀 탕수육이라서 전체적으로 하얗달까, 뽀얀 느낌입니다.




 크게 의미 없는 확대(?)샷. 노릇노릇 바삭바삭합니다. 찹쌀이라서 베어물면 확실히 튀김옷이 쫄깃해요. 떡의 식감이랑은 다르고 아주 살짝 호떡 같달까요. 소스의 단 맛은 살짝 덜해도 괜찮을 것 같지만 슈가보이 백종원이니 뭐 그럴 만도 하고. 저랑 남자친구랑 둘이 먹었는데 안 남았으니 양은 딱 가격만큼인 것 같아요. 맛은 제 기준 그 이상이고요. 탕수육 전문점 아니지만 돈 안 아까워요. 



 


 오늘도 야채가 그득하게 남은 볶음짬뽕. 그래도 이 정도면 그릇 싹싹 비웠다고 생각합니다. 킁, 또 탕수육 땡겨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