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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게/밥상 기록

11월 3주차 밥상

11월 3주 차는 둘이서 8번의 식사를 했고 단순 계산 시 한 끼당 4,066 원입니다. 토요일 아침으로 먹은 맥모닝이 무료였던 게 한몫했네요.

 

11.15 일요일 아점: 소고기 전골 / 저녁: 소고기 전골 죽

13일 금요일에 해먹었던 소고기 전골이랑 아점으로 밥 한 끼. 남은 전골 국물에 볶음밥용 채소 넣고 죽 만들어서 저녁으로 한 끼입니다. 샤브샤브집 가면 자주 해 먹었지만 집에서 이렇게 죽 하는 건 처음인데 맛있게 잘됐어요. 따로 쌀 불리기 귀찮아서 물 살짝 적게 넣고 밥 지어서 그냥 볶듯이 했네요.

 

11.16 월요일 저녁: 우동

풀무원의 고기 뚝배기 우동이었는데 고기가 너무 적어서 대패 목살 추가했습니다-_- 그래도 국물 맛은 괜찮았어요. 

11.17 화요일 저녁: 리조또 

치즈퀸이었나, 유통기한 임박 세일로 판매하는 생크림을 사둔 게 있어서 정말로 오랜만에 리조또를 만들었습니다. 간은 치킨 스톡으로. 쌀은 물 적게 넣고 밥 지어서 넣었으니 리조또라고 부르기도 민망하려나요. 마땅히 넣을 야채가 없어서 양파만 넣었어요ㅠㅠ 베이컨 사는 걸 까먹어서 아쉬운 대로 대패 목살 추가했고요. 다음에 만들면 고추가루나 페퍼론치노 넣어서 살짝 매콤하게 만들어야겠습니다. 계속 먹다 보니 조금 느끼했습니다ㅠ 

11.18 수요일 저녁: 감자튀김 + 에그타르트 + 카페 포장

KFC에서 3XL 케이준후라이에 그레이비 소스까지 얹어서 3,900원에 판매하는 이벤트를 하고 있었습니다. 어머 이건 사야해!! 가 되어서 사상역 쪽의 KFC를 갔습니다. 키오스크에서 딱 감자 튀김만 주문하는데 더 필요한 거 없음? 하면서 에그 타르트 뜨는 순간 아! 그래 이것도 추가해야지, 하면서 같이 결제. 강매 팝업을 띄우는 데에는 이유가 있었습니다. 저처럼 이렇게 사는 사람이 있으니까요ㅠㅠㅠㅠ 

 

그리고 사상에 간 김에 카페 사르르도 함께 다녀왔습니다. KFC는 사상역 쪽이고 카페 사르르는 역 쪽은 아니라서 위치가 조금 애매하긴 했지만요. 우연하게 가본 곳인데 여기 초코 음료인 기라델리 초코가 진짜 맛있어요!! 전 아이스로 시켜서 아이스초코인데 핫초코로 주문해도 맛있을 것 같습니다. 주문한 상세 내역은 카망베르 치즈케이크 7,500원, 애플 크럼블 4,500원, 기라델리 초코 4,800원입니다.

 

11.19 목요일 저녁: 복돼지면 밀키트

수요일에 사상 쪽 갔을 때 같이 사뒀어요. 카페 사르르 맞은편에 CU가 있던데 갑자기 생각나서 판매하는지 들어가 봤거든요. 하나 남은 밀키트가 있길래 일단 결제. 끝나기 전에 한번 더 사 먹을 걸 그랬습니다ㅠㅠㅠㅠㅠㅠㅠ

 

돈코츠라멘과도 돼지국밥이랑도 달랐는데 밥 말아먹어도 맛있을 것 같고 그랬어요. 꼬꼬면처럼 아예 시판 제품으로 나오면 좋을 텐데;ㅅ;

 

11.20 금요일 저녁: 짬뽕밥 

늘 쌀국수 넣어서 먹었는데 칼칼하니 짬뽕밥으로 먹어도 괜찮을 것 같았어요. 지난주에 사둔 청경채, 애호박도 남아있으니 바로 도전! 섞으면 옛날 시골 개밥 같아지긴 하지만 맛은 좋습니다. 면 위주의 식사를 자주 하는데 쌀도 한번 더 챙겨 먹을 수 있고 종종 해 먹을 것 같아요. 고추기름 조금 내고 짬뽕 스프 남는 걸 함께 사용하고 했네요.

 

11.21 토요일 아점: 맥모닝 / 저녁: 칼국수 12

맥딜리버리로 베이컨에그 맥모닝 세트 2개 + 콜라 + 초코쉐이크 주문 > 초코 쉐이크 누락 > 30분 지나도 안 옴 > 매장에 초코 쉐이크 취소 요청 > 배달 완료로 뜸 > 배달기사 확인 결과 다시 누락 > 다시 배달하겠음 > 취소해주세요!!!!!! 

위의 일을 겪고 나니 이미 먹은 세트 2개와 콜라까지도 다 취소를 해주셨어요. 그렇게까지 안 하셔도 된댔지만 해주시니 일단 감사합니다. 맥딜리버리 어플을 통해 카드로 결제했는데 매장에서 입금을 해주겠다 하더라고요. 직원 사비로 입금하는 건가 싶고 계좌번호를 못 외우는 사람이라 카드 결제 취소는 안되냐고 문의드렸더니 확인 후 결제 취소로 처리되었습니다. 그리하여 아점은 공짜가 되었어요.

 

저녁은 늘 가는 그곳, 칼국수 집에서 먹었습니다: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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