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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게/먹은

부산 서면_정성식당: 김치찜+매실 두루치기

 오늘은 2월 8일과 2월 15일에 먹었던 정성식당입니다. 일반적 식사시간에는 손님이 많아서 자리가 없을 가능성이 높아요ㅠㅠㅠㅠㅠ


 메뉴판을 안 찍었는데 김치찜과 매실 두루치기를 각각 시켰습니다. 가격은 둘 다 8,000원!




 초점 어디갔지...........................


 기본으로 차려지는 반찬은 콩나물 무침, 깍두기, 오뎅볶음(?), 조미김입니다. 짠맛은 있지만 콩나물 무침 맛있어요. 다른 반찬들은 나 몰라라하고 옆에 콩나물과 메인들만 두고 먹었네요. 




 지옥에서 온 생선 튀김.......?;;;;;;;;;;;;; 기름 많은 팬에 튀기듯 구운 생선인데 안 먹는지라 어떤 생선인지 감도 안 잡히고요, 눈알채로라서 나올 때마다 느끼지만 조금 무서워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김치찜과 매실 두루치기는 1인 식사가 가능한 메뉴입니다. 이 생선도 메뉴 각각에 포함된 기본 반찬이라서 혼자 두루치기나 김치찜을 시켜도 생선 구이 드실 수 있어요. 원치 않으실 땐 미리 얘기하는 센스!




 매실 두루치기입니다. 크게 특색 있진 않고 무난무난해요. 이 사진도 선명도 떨어지는데-_-;;; 갤럭시 a7 2016은 어쨌거나 보급형이라서 화질 떨어지는 거려나요. 늘 찍는 거랑 크게 다르지 않았던 것 같은데ㅠㅠㅠㅠㅠㅠ


 사진 상으로는 양 굉장히 적은 것 같지만 크게 부족함은 안 느껴져요. 들추고 먹다보면 은근 고기 많습니다. 거기다 말했듯 기본 반찬으로 생선구이도 있고 하니까요. 두루치기 치고 살코기 비율이 높은 편이라 좋습니다. 특히나 이런 두루치기는 양념 때문에 얼핏 봐서는 고기인지 비계인지 구분 잘 안가서 비계가 질겅질겅 씹게 되는 경우 종종 있거든요. 여긴 그럴 확률 적더라고요. 


 


 된장찌개와 김치찜도 나왔습니다. 이 된장찌개도 생선구이처럼 기본으로 나오는 거라 1인 식사에서도 된장찌개 함께 드실 수 있어요~ 애호박과 두부 위주에 고춧가루 섞인 된장찌개입니다.


 


  제 기준 메인 반찬 세가지입니다. 이렇게 종류 다양하게 깔아놓고 먹는 거 좋아요>_<



 두루치기도 나쁘지 않지만 이 김치찜이 완전 제 취향 저격입니다. 포기 김치 한줄기(?)와 함께 고기 한덩어리가 담겨있고 집게와 가위를 함께 줘요. 원하는 크기대로 알아서 잘라 먹으면 되는 거죠. 어떻게 재활용 할 수 없는 음식이라는 점도 좋고 무엇보다 맛있습니다.


 찜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고기가 완전 부드러워요. 꼭 장조림이나 감자탕의 고기처럼 부드럽게 결대로 쭉쭉 찢어지는데 가위가 필요없을 정도예요. 자르겠다고 집게로 잡거나 벌리면 살코기가 결대로 떨어져나와요. 거기다 두어국자 부어져서 나오는 저 국물은 꼭 찐한 김치찌개 같고요. 신맛 도는 김치 한조각과 고기 한점, 거기에 하얀 쌀밥. 마무리로 국물 한 숟가락 떠먹으면 밥그릇 다 비울 수 있을 것 같은 그런 느낌 들어요. 비루한 제 위는 그러고 나면 분명 소화불량 호소하며 뻗을 테니 아쉽게 숟가락 내려놓지만요ㅠㅠㅠㅠ


 일행이 있다면 하나하나씩, 혼밥이라면 무조건 김치찜 추천입니다 전. 김치찌개와 된장찌개를 함께 놓고 뭐 부터 먹나 행복한 고민을 즐길 수 있어요.





 영수증이 어디 있는지 모르겠어서 카드 승인 내역 캡쳐로 대신합니다. 8일에 먹고 김치찜 땡겨서 15일에 혼자 한번 더 갔습니다, 헤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