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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게/먹은

부산 서면_온새미로: 베이컨구이컵밥

 수요일 저녁부터 내일은 정성식당의 김치찜을 먹겠어, 라며 출근했는데 막상 점심시간 되니 급 귀찮아져서 시켜먹었습니다-_-;;;;;



 영수증 챙기는 걸 깜빡해서 결제문자로 대신.




 이번엔 3번인 베이컨구이컵밥을 주문했습니다. 통삼겹은 오돌뼈가 씹힌다는 이야기가 있어서 패스했어요. 전 살코기파이니까요.


 만둣국과 써니사이드업의 달걀 프라이가 올라간 건 저번과 동일합니다. 그리고 이번엔 김이랑 새우 빼달라는 걸 깜빡해서 다 들어있어요. 온전한 완성샷이라고나 할까요.




 밥만 조금 더 클로즙업. 반숙의 탱탱한 달걀과 흩뿌려진 소스들입니다. 




 올릴까말까 고민하다 올려보는 베이컨들입니다. 사진 맨 하단의 알 수 없는 뭔가는 비엔나 소시지예요;;;;; 소스 잔뜩 머금은 데다 위에 있는 달걀까지 치우면서 더 엉망이 돼서 사진이 영 별로인데 베이컨이 이렇게 있습니다, 하는 의미로 찍어봤어요 허허. 태우듯 바싹 익힌 베이컨을 좋아해서 제 기준에 베이컨은 살짝 애매. 물컹하게 비계 씹히는 느낌 별로입니다ㅠ


 온새미로의 컵밥은 두번째로 먹어보는데, 들어있는 재료들도 다 양념이 되어있거나 자체의 간이 강한 편이예요. 거기에 소스까지 뿌리다보니 재료 그 각각의 맛이 살아있는 음식은 절대 아닙니다. 맛이 없다는 이야기도 아니지만 너무 강한 것끼리 섞여있다는 느낌이 들어요. 그럼에도 이 정도 퀄리티로 저렴하고 간단하게 먹을 수 있다는 건 대단히 매력적입니다.


 그리고 전에도 말했지만 전 이 집의 만둣국이 너무 좋습니다. 오*기 3분 곰탕에 물만두 넣은 맛이거든요. MSG의 향이 잔뜩 느껴지는. 근데 이 짭쪼롬함이 너무 맛있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흰쌀밥이랑 국 1.5배 정도로 해서 똑같은 4천원에 팔면 좋겠습니다. 저 국물에 흰쌀밥 말아먹고 싶어요ㅠㅠ